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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김경수 경남도지사 판결문에 (김경수 정보원으로 나오는) 네이버 임원으로 지목된 윤영찬과 네이버 댓글 조작의 연관성에 관하여2022-05-1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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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도지사 드루킹 공모 사건 1심 판결문 댓글 순위 조작 및 킹크랩 관련 텔레그램 전략회의팀의 대화방에서 ‘...조한기팀장이 온라인 선플운동을...’이라고

언급되기도 해 당시에 드루킹을 존재를 알았던 것은 물론 지시 혹은 가담한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이 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김경수 경남도지사 드루킹 공모 사건 1심 판결문에 등장한 또 다른 인물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하는데요.

 


지난 3월 18일 바른미래당에서 ‘김경수 도지사와 드루킹의 1심 판결에 따르면 안철수 후보에 대한 부정이미지와 문재인후보에 대한 긍정이미지는 조작되었다’며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기자회견에 따르면 김경수 1심 판결문에 “네이버 임원 중에 바둑이 정보원이 하나 있다”고 언급돼 있었다고 하는데

 

판결문 발췌

② 2017. 3. 14. ‘바둑이의원 미팅보고(전파금지) - 네이버 관련해서 네이버 임원 중에 바둑이 정보원이 하나 있다 합니다.’

* ‘바둑이’는 김동원을 비롯한 경공모 회원들이 경공모 내에서 피고인을 지칭하는 닉네임

바로 이 네이버 임원이 윤영찬 네이버 부사장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윤영찬 네이버 부사장은 제19대 대선 문재인 민주당 후보 경선캠프에서 활동하기 시작해, 본선 후보 확정 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SNS 본부 공동본부장을 맡았으며,

대선 직전인 17년도 3월에 네이버 부사장직을 내려놓고 정치권에 처음 발을 들였는데요.


19대 대선 전까지 치른 선거에서 직접적인 역할을 한 적이 없었던 윤영찬 부사장이 정권교체가 이뤄지자마자 문대통령이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발탁된 것이 의아하다는 것입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판결문에 (김경수 정보원으로 나오는) 네이버 임원으로 지목된 정보원이 윤영찬 네이버 부사장이라면 윤영찬 네이버 부사장 측이 경수 경남도지사와 드루킹의 댓글 조작 행위에 대해 알고 있었을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더 나아가 네이버에서도 조직적인 댓글 조작 행위를 알고 있었을 가능성도 커 보이는데요.


그동안 네이버는 순공감순 댓글 배치를 부당한 방법으로 변경할 수 없도록 동일인이 다수의 아이디를 이용하여 댓글에 공감 또는 비공감을 클릭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나름의 여러 가지 어뷰징 대응 정책을 시행하고 있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용자가 공감 또는 비공감을 클릭하는 순간 네이버에서 특정한 키 값(토큰)을 부여한 뒤 그 키 값의 이상 유무를 확인해 이상이 있는 경우(비정상적인 API 호출) 해당 공감 또는 비공감 클릭 행위를 무효처리하는 등 어뷰징을 차단하기 위해 약 20여명의 관리자를 두고, 1,000여대의 어뷰징 감시 장비와 다양한 시스템 로직을 마련해 상시적으로 어뷰징을 감시 및 차단하도록 하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상시적으로 어뷰징을 감시 및 차단한다는 네이버 어뷰징 관리자가 ‘킹크랩 프로그램’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트래픽 증감 현황을 무려 1년 넘도록 몰랐다는 것이 쉽게 납득되지는 않습니다.

특히 네이버 부사장이었던 윤영찬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1심 판결문에 (김경수 정보원으로 나오는) 네이버 임원으로 지목된 것을 보면, 더더욱 네이버가 단순 피해자라고만 보기에는 정황상 무리가 있는데요.

또한 네이버가 국회의 자료요구에도 댓글 조작의 단초가 되었던 댓글조작 사건 관련 2,325개의 아이디가 단 댓글수와 내역, 그리고 공감/비공감 클릭 현황을 여태 제출하지 않은 것을 보았을 때 무언가 석연치 않은 점이 한둘이 아닙니다.

추가 수사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