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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나 폭력 등 잠재적으로 유해한 콘텐츠를 AI(인공지능)로 잡아내 심각성 점수를 표시하는 솔루션이 출시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8일 '애저 AI 콘텐츠 세이프티'(Azure AI Content Safety)를 출시해 안전한 온라인 환경과 콘텐츠를 만드는, 책임있는 AI 생태계 확장에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애저 AI 콘텐츠 세이프티는 지난 5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행사에서 애저 오픈AI 서비스의 일부로 소개된 바 있고 이번에 공식 출시됐다. 애저 AI 콘텐츠 세이프티는 독립적 실행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오픈 소스 모델과 여타 모델에서 생성된 AI 콘텐츠에도 적용할 수 있다.
애저 AI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애저 AI 콘텐츠 세이프티는 고급 언어와 비전 모델을 사용해 증오, 폭력 등 잠재적으로 유해한 콘텐츠를 감지해 이를 심각성 점수로 표시한다. 기업과 조직은 이를 통해 내부 정책에 근거해 유해 콘텐츠를 차단하거나 플래그 표식 등으로 서비스를 맞춤화할 수 있다.
애저 AI 콘텐츠 세이프티는 고객의 사용 목적과 사례에 맞춰 세분화된 검수 기능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게임에 중점을 둔 플랫폼이 학생 교육용 콘텐츠를 제작할 경우 폭력성, 유해성에 대한 언어 표현 수준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의 직원들은 자체 개발한 생성 AI 플랫폼 '쉘 E(Shell E)'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배포한다. 해당 플랫폼은 오픈 소스 및 기타 LLM(거대언어모델) 기술을 기반으로 콘텐츠 초안 작성, 번역, 요약 정리, 코드 생성, 지식 관리 등 광범위한 기술 영역에 걸쳐 다양한 콘텐츠를 생성한다. 이 과정에서 애저 AI 콘텐츠 세이프티는 부적절하거나 유해한 콘텐츠를 제한하고 온라인 공개 이전에 관련 정책을 준수하는지 확인한다.
생성 AI의 잠재적인 위협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며 기술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멀티모달 모델(multimodal model) 관련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는 이미지, 텍스트 등의 창작물 감지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에릭 보이드(Eric Boyd) 마이크로소프트 AI 플랫폼 담당 기업 부사장은 "이미 많은 기업들이 생성형 AI의 가치와 역량을 경험하기 시작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AI 콘텐츠 세이프티를 통해 더욱 다양한 비즈니스 요구 사항을 가진 고객들에게 보다 안전한 생성형 AI 사용 환경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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