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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전철 일부 구간 개찰구에 ‘손바닥 결제’ 시스템이 도입됐다. 사진=텐센트 홀딩스 중국 베이징 시가 전철 일부 구간에서 ‘손바닥 결제’를 시범 실시하고 있다. 카드나 스마트폰 대신 손바닥을 스캔해 요금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베이징 시 교통위원회는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다싱공항선에서 개찰구의 동그란 인식 장치에 손바닥을 올리면 승·하차 및 요금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21일부로 도입했다.
사용자는 전철역 매표기에 손바닥 정보를 입력하고, 전자결제 및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인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의 ‘손바닥 지불’ 기능과 연동할 수 있다.
위챗 페이를 서비스하는 텐센트 홀딩스는 손바닥 인식을 통한 지불 방식(팜 페이; Palm Pay)이 안면 인식 지불방식에 비해 정확도가 높고, 지문 인식에 비해서도 복제나 정보의 외부 유출이 어려운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문 인식의 경우 기기가 손가락 표피의 문양을 읽는데, 손바닥 인식은 장문(掌紋)과 손바닥 중심의 혈관 모습을 인식하기 때문에 접촉없이 기기 가까이에 손바닥을 올리는 것 만으로 인식된다.
텐센트는 사무실, 캠퍼스, 소매점 및 식당을 포함한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하기 위해 팜 페이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