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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안전한 디지털 대한민국 구축"…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열려2023-10-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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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정보원, 행정안전부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과 함께 제12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을 12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정보원, 행정안전부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과 함께 제12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을 12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보보호의 날은 사이버위협 예방과 국민 정보보호 생활화를 위해 2012년부터 매년 7월 둘째 수요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올해 기념식은 '사이버안보 역량 결집으로 안전한 디지털 대한민국'을 주제로 국민·기업·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안전한 디지털 국가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의미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한덕수 국무총리,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백종욱 국정원 3차장, 한창섭 행안부 차관, 국내외 정보보호 산·학·연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과기정통부 유튜브로도 생중계됐다.

이날 기념식은 정보보호 유공자 시상식, 축사(국무총리), 사이버안보 통합대응 영상 상영 및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사이버공격방어대회, 정보보호 제품 전시회,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 연례총회, 국제 정보보호 콘퍼런스 등 여러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정보보호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이민수 한국통신인터넷기술 대표이사가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 대표는 올림픽 등 국제 행사에서 사이버보안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가 정보보호 수준 향상과 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보보호 인식 제고와 인재 양성에 기여한 이동휘 동신대 교수와 국제 사이버법 연구·교육 및 국제협력에 기여한 박노형 고려대 교수에게 각각 근정포장이 수여됐다.

이 밖에도 사회 곳곳에서 정보보호를 위해 노력해 온 분들과 단체들에게 대통령 표창(3점), 국무총리 표창(4점)이 수여됐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사이버공격방어대회에서는 '국민 안전을 위한 사이버안보'를 주제로 국내 41개팀(공공·일반·청소년)과 싱가포르·체코 등 해외 8개팀이 참여해 국가핵심시설에 관한 실시간 사이버공격을 방어하며 각종 사이버위협 상황 대응·복구 역량을 겨뤘다.

정보보호 제품 전시회에서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최적화 전문기업인 파이오링크, 신속확인제 승인 1호 기업인 에프원시큐리티 등 총 24개 기업이 참여해 우수 정보보호 제품을 전시·시연하고 첨단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했다.

사이버보안 분야 국제 공조 강화를 위한 CAMP 행사에는 총 17개국의 정보보호 관련 부처·기관 담당자가 참석했다. '시작부터 제로 트러스트, 다 함께 풀 트러스트'를 주제로 연례회의와 지역포럼, 역량강화 세미나, 비즈니스 쇼케이스 등이 진행됐다.

국제 정보보호 콘퍼런스에서는 한·미·일 3개국 정보보호 기관 관계자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산·학·연 전문가들이 신(新) 보안체계 확산, 사이버위협 트렌드, 차세대 보안 기술 등 정보보호 최신 동향을 발표했다.

정부에서는 과기정통부와 국정원이 '양자내성암호 전환 마스터 플랜(안)'을 소개했다. 마스터플랜(안)은 내년까지 국가 중장기 암호체계 전환 추진방향 수립을 위해 기술 확보, 제도 정비, 절차 수립 등 세부 액션플랜을 수립하고 '범국가 암호체계 전환 추진단'을 설치해 2030년까지 양자내성 암호체계로의 체계적 전환을 위한 이행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2035년까지 양자내성암호로의 전환을 위한 기술·정책 지원 체계 구축과 안전한 암호 체계 구현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마스터플랜 최종안은 추가적으로 범정부적인 차원의 검토를 거쳐 추후 확정·공표될 예정이다.

한편, 국정원, 행안부, 금융위원회,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지방자치단체 등 관련기관에서도 정보보호의 달'을 맞아 논문 공모전, 경진대회, 학술 세미나 등 다양한 연계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종호 장관은 "정보보호는 개인과 기업을 넘어 국가 안보 차원에서 대응해 나가야 할 디지털 시대의 핵심 어젠다"라고 강조하며 "국민, 기업,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강력한 사이버안보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밑거름 삼아 안전한 디지털 대한민국을 구축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서도 정보보호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일상생활 속에서 정보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