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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챗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 감독당국이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 스냅챗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에 관해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개인정보 보호 감독 기구인 정보위원회(ICO)는 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기업 스냅에 이런 내용으로 예비 집행통지를 했다고 밝혔다.
정보위원회는 잠정 조사에서 스냅이 스냅챗 '마이 AI' 서비스를 출시하기 전에 아동 등의 개인정보 침해 위험을 적절히 파악, 평가하는 데 실패했음을 시사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정보위원회는 스냅이 이에 관한 우려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마이 AI 서비스를 금지하는 최종 집행 통지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보위원회는 이번 조사 결과는 잠정이므로 스냅이 영국 데이터보호법을 위반했다거나 최종 집행 통지가 내려질 것이라고 결론지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관해 스냅은 정보위원회와 건설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냅은 올해 2월 유료 구독 서비스인 스냅챗 플러스에 마이 AI 서비스를 내놨고 4월에는 전체 스냅챗 이용자로 대상을 확대했다.
마이 AI는 오픈AI의 챗GPT에 기반한 것으로, 영국의 주요 메신저 플랫폼에 생성형 AI가 사용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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