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가 출시한 대화형 챗봇 ‘챗GPT’가 인기를 끌자 한글 인식이 가능한 ‘한국형 챗GPT’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오픈AI의 자연어 처리 모델인 GPT-3.5 기반의 챗봇 서비스 챗GPT는 자연스러운 대화형 질의응답을 수행한다. 추후 데이터가 쌓이면 작문, 논문작성, 번역, 코딩작업 등도 능숙하게 수행할 것으로 예측된다.
작년 12월 일반에 테스트 버전을 공개한 이후 일주일 만에 누적 사용자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영어에 비해 자료의 규모가 작아 답변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한글 질문도 인식한다.
업계에서는 챗GPT가 향후 여러 분야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큰 만큼 국내 실정에 맞는 ‘한국형 챗GPT’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페르소나 AI’는 이미 관련 기술과 특허를 취득한 국내 AI 기업이다. 자체 AI 엔진 ‘아리엘’은 봇투봇 형태의 대화로 데이터를 생성해 약 10만 건 이상의 학습 데이터를 5분 안에 만들어낸다.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 스타트업 서밋에서는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톱3’에 선정됐다. 문서 학습을 통한 데이터 생성으로 즉시 비즈니스 영역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높게 평가받았다.
유승재 페르소나 AI 대표는 “2015년부터 연구를 시작해 여러 기업의 비즈니스 영역에 생성형 AI를 적용하고 서비스를 발전해 왔다”며 “다음 미래인 내장형 AI 시장에서 AI 탑재 반도체를 출시해 스마트홈 및 스마트카 등 다양한 생활 영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