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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속 터지는 5G “68% 정상”?…소비자들 “직접 측정” 2022-05-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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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3. 4.)




국내 5G 가입자가 700만 명에 이르면서 통신 품질도 논란이 됐었죠.

정부가 처음으로 5G 품질 평가 결과를 발표했는데,

소비자가 체감하는 것과 동떨어진 조사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바깥에서 잘 잡히던 5G 신호,

실내로 들어가니 뚝 떨어집니다.

5G 지도에서 통신사가 '잘 터진다'고 한 곳도

지하에선 LTE로 바뀝니다.

정부가 서울과 6대 광역시 84개 지역의 5G 품질을

평가해봤더니, 다중이용시설 68%에서

5G가 원활하게 터지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5G 지도 역시 '과대 표시'가 한 건도 없다고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 체감'과 거리가 있는 결과라고 지적합니다.

[장병준/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 : "소비자들은 실내에도 가고

지하도 가잖아요. 또 자기 집에서 안되는게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측정결과는 (통신사) 커버리지 내에서 표시된대로 나온다고

결과를 내니까 (소비자) 본인이 느끼는 체감과 조사결과가

좀 괴리가 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거죠."]

5G 신호가 LTE로 전환되는 비율, 즉 LTE 전환율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정부는 5G 망을 100분 쓰면

LTE 신호로 전환되는 시간이 6분에 그친다고 했는데,

한 달 전 한 해외 조사기관이 내놓은 85분과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번 정부의 품질 조사 결과는 5G 망이

잘 구축된 지역만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5G 구축이 안 된 곳을 포함한

서울과 수도권 지하철에선

LTE 전환율이 51%까지로 치솟습니다.

[김주호/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팀장 : "LTE로 전환되는 게

문제가 아니고 그 과정에서 여러가지 오류가 발생한다는 거예요.

아예 LTE우선 모드로 쓰는 분들이 상당히 많거든요.

그 얘기는 실제 5G 요금을 내면서도

LTE 서비스를 사실상 이용하고 있는거죠."]

소비자 체감과 동떨어진 정부 발표에,

참여연대는 5G 품질을 직접 측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