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회사에서는 "회사 이미지가 안 좋아지니 문상을 가지 말라"고 했습니다.
적어도 우리가 사람답게 일할 수 있게 환경을 바꿔보자는 생각에 지금 여기까지 오게 된 겁니다.
Q. 과기부와 방통위에서 전수조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를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2018년 KT 아현지사에 발생한 화재로 인해 마포구 일대가 통신장애를 겪었던 일 기억하시죠?
이후 KT에서는 "전 지역, 전 국토를 다 점검하고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개선이 된 부분은 적었습니다. 그때처럼 잠깐 이슈가 되고 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리는 구조,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요? 피해자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선 김진욱 변호사를 만나보았습니다.
Q. '인터넷 속도 진상조사 민원' 프로젝트를 소개해주세요.
'초고속 인터넷 속도 논란'은 비단 KT만의 문제가 아니라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도 공통적으로 해당할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그래서 통신사 3사를 상대로 과기부가 진상조사를 해달라는 취지의 민원을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