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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개인정보가 돈이 되는 시대! 데이터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선결 과제는 무엇? 2018-11-0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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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경제data economy, 들어보신 적 있나요?

 

데이터경제란 데이터를 자원으로 콘텐츠,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산업 등을 촉매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생태계를 일컫습니다.

 

기존 산업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데이터 생산, 인프라 제공, 연구조사 등을 담당하는 기조인 것인데요.

 

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에너지와 같아, 미래 혁신 서비스 및 상품을 개발할 때 이용될 수 있는 핵심 자원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개인정보도 바로 이 데이터의 하나에 해당하는데요.

 

이를 테면, 어느 판매자가 자신의 상품을 판매하려 할 때

 

누가 상품을 구매하려고 하는지, 어떤 상품이 적합할지 등 소비자에게 상품을 마케팅하기 위해서는 정보가 필요한데,

 

일반적으로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는 이미 고객인 사람들의 정보 정도밖에 없습니다.

 

한편, 상품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판매하기 위해서는 잠재적인 소비자에 관한 정보를 확보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인데요.

 

이럴 때, 바로 잠재적인 고객의 구매이력·현황·구매패턴·습관 등 개인정보를 확보해 그들에게 맞는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면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겠죠.

 

이처럼 데이터와 데이터 분석은 기업의 성장 더 나아가 국가 경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현재 데이터산업의 선진국 격인 미국에는 이런 정보를 가공 판매해 판촉에 활용하는 액시엄이라는 데이터 가공업체가 있는데요.

 

마케팅 데이터, 리스크 경감을 위한 데이터, 사람 찾기 데이터 등을 주로 제공합니다.

 

구체적으로 액시엄과 같은 데이터 업체는 품질관리 데이터, 개인소비자 데이터, 고객 세분 데이터, 사용 가능 위치 주소 데이터, 마케팅 스코어 데이터, 접촉 가능 데이터 등을 판매하는데요.

 

공공데이터, 기업고객데이터, 판매유통데이터, 주소 메일 데이터, 위치 데이터, 웹로그 데이터, 모바일 데이터 등을

 

수집, 가공, 정제, 통합, 비식별화 과정을 거쳐 여러 상황에 응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 생산해냅니다.

 

단편적인 데이터를 보다 다양한 상황에 적용될 수 있게끔 가공해 판매하는 것이지요.

 

보통 한 사람당 약 1500가지의 원천데이터를 가지고 있는데,

 

이런 원천데이터를 가공, 정제, 통합, 비식별화 하면 무려 1000가지 정도의 고급데이터를 추출해낼 수 있습니다.

 

http://www.etnews.com/20181030000154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는 정부가 '마이데이터' 2차 연도 사업 계획을 공개하며, 내년 금융과 통신에 이어 유통·제조, 의료, 전력 등 3개 분야로 확대하고 총 97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히긴 했지만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등에서 개인정보수집 및 제3자 제공을 본인 사전 동의가 없으면 엄격히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사업 모델이 활성화되긴 어려운데요.

 

데이터 개방에 따른 부작용을 걱정하는 시민단체와 대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데이터 개방과 개인 프라이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절충안이 필요한데요.

 

아직 부족한 데이터 산업의 성장을 위해, 규제 완화와 제도 개선은 물론

 

데이터가 모든 산업의 기초이자 무한한 성장과 응용의 가능성이 있는 자원이라는 인식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러한 인식을 확산케 하는 일환으로 데이터 기여 보상제를 추진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